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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두호] 1977년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신예 스타 정윤희와 장미희가 방송국 앞에서 입김이 닿는 대화를 나누며 정다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싱그러운 20대의 활짝 핀 꽃송이들이다. 이 한 장의 장면이 주목을 모으는 것은 어쩌면 이 순간이 둘이 함께 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정윤희는 1975년에 데뷔했고 장미희는 그보다 한 해 뒤 영화 <성춘향>으로 등장했다. 그들은 그로부터 각별한 만남의 모습을 보여 준 적 없이 투톱의 레일을 깔고 라이벌 시대를 열었다. 나중에 유지인이 가세해 트로이카 시대가 됐지만 실질적으로 은막에서는 정윤희와 장미희의 대결이 가장 긴장을 느끼게 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둘은 분주하게 살았고 더 이상 마음을 터놓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여준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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