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승헌 권상우의 합작품 ‘숙명’(감독 김해곤)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 개봉 첫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숙명’의 홍보마케팅담당자는 24일 “전국 3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숙명’이 개봉 첫날 7만5000여명이 관람한 데 이어 지난 일요일(23일)까지 모두 43만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워낙 비수기인 데다 주말 동안 궂은 날씨로 예상보다 관객 수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숙명’은 1976년생 동갑내기인 송승헌 권상우 두 한류스타의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우정을 함께한 친구 사이이면서도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남자들의 비극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두 한류스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주말 동안 무대 인사가 예정된 서울 시내 극장가에는 대한해협을 건넌 수백명의 일본팬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22일 오후부터 예정된 무대 인사 일정이 취소되고 게릴라 형식의 무대 인사가 열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상반기 최고 흥행성적에 도전하고 있는 ‘추격자’는 여전히 3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누적 관객 44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추격자’는 개봉 6주 차에도 주말 9만~10만명, 평일 3만~4만명의 관객이 꾸준히 들고 있어 24일 중 45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한편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짐 캐리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호튼’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8550만달러를 넘어서며 놀라운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osted by 불나비